귀신골목 (2024) - 미스터리,스릴러 장르

영화 <귀신골목> 줄거리 리뷰
<귀신골목>은 두 친구의 파국적 상황과 자신을 해치려는 남자의 고뇌, 그리고 과거의 잘못에 눌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한 스릴러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현재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진실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을 긴장감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주인공 쿠도 진은 전율괴기파일의 디렉터로, 흉포한 성격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는 보조 이치카와 미호, 카메라맨 타시로 마사츠구와 함께 제보받은 공포 영상을 확인하게 됩니다. 영상 속에서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마스크를 쓴 여자가 골목에 서서 중얼거리다 제보자를 향해 달려오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진과 일행은 이 여자가 한국의 괴담인 '입 찢어진 여자'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입 찢어진 여자는 1979년에 유행한 공포 괴담으로, 아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존재입니다. 그녀는 하교 중의 아이들에게 "나 예뻐?"라고 묻고 마스크를 벗어 찢어진 입을 보여주는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진과 일행은 제보자 야노 아키라와 키타무라 카즈시를 만나 목격 현장으로 향합니다.

현장에서 진과 일행은 여러 가지 불가사의한 현상과 행동을 마주하게 되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주변 주민들에게 이야기를 듣기 시작합니다. 여러 제보를 종합해보니, 여자가 노숙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진은 공원에 사는 노숙자를 인터뷰하려 하지만, 노숙자는 응하지 않습니다. 이에 화가 난 진은 노숙자를 협박하여 인터뷰를 강행하게 되고, 노숙자는 한 달 전 공원에 사진 속 여자가 살았고, 그녀와 다투던 노숙자들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노숙자는 여자가 준 머리카락 장식을 보여주며, 이로 인해 진은 중요한 힌트를 얻게 됩니다. 사무실로 돌아온 진과 일행은 장식품을 조사하며 주술과 관련된 것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민속학 연구가 미나미야마 타케타카를 찾아가 사진을 보여주고 조언을 구합니다. 그는 이 장식이 특정 주술 유파에서 전수받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입 찢어진 여자가 주술의 계승자일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진과 일행은 주술의 계승자 이누이를 찾아가지만, 이누이는 여자의 존재에 대해 말하기를 꺼려합니다. 결국 진은 타키 미사코의 행방에 대해 직접적으로 질문하게 되고, 이야기는 더욱 긴장감 넘치는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이처럼 <귀신골목>은 고전 괴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인간의 두려움과 과거의 잘못이 얽힌 복잡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