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는 SOLO> 206화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의 중심은 단연 26기 옥순이었습니다.
여자 데이트 선택의 순간, 그녀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고, 결국 혼자 고독 정식을 맞게 되었죠.
사실 그동안에도 선택을 포기한 사례가 없진 않았어요. 7기 광수처럼 첫인상에서 빠졌던 경우, <나솔사계> 5기 정수처럼 고민 끝에 결단을 내린 경우도 있었죠. 하지만 그때와 지금이 다른 건 ‘이유와 태도’입니다.
옥순은 특별한 고민의 모습이나 전략 없이 “그냥 불편해서” 빠지겠다는 태도처럼 비쳤습니다. 솔직히 말해 명분도 없고, 책임감도 부족했던 선택이 아니었을까요?
남자 출연자들의 선택에서도 단 한 명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했고, 방송 중에도 그녀에게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적극적인 교류는 거의 ‘제로’에 가까웠죠.
게다가 그녀는 방송 내내 수동적인 태도를 고수했고, 마치 방청객처럼 앉아 있는 장면이 반복됐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시스템을 따르려는 최소한의 노력조차 보이지 않았던 것이죠.
물론, 누군가를 억지로 선택하는 것도 불편한 일이지만 <나는 SOLO>의 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약속이고, 적어도 그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은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선택이 그녀에게 진짜 도움이 되었을까요? 아니면 상처받기 싫어 스스로 문을 닫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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