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공인중개사 구정태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구정태는 고객이 맡긴 열쇠로 남의 삶을 훔쳐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편의점에서 소시지를 먹으며 비건 샐러드 사진을 포스팅하는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에게 흥미를 느끼고, 그녀를 스토킹하기 시작합니다. 호기심이 커진 구정태는 결국 한소라의 집까지 몰래 드나들게 됩니다.
어느 날, 구정태는 한소라의 집에서 그녀가 칼에 찔려 죽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큰 충격에 휩싸인 그는 황급히 집을 떠나지만, 다시 들어가 보니 시체는 깔끔하게 사라져버립니다. 구정태는 자신이 헛것을 보았던 것인지 혼란스러워하며, 경찰에 신고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 정체 모를 누군가가 구정태에게 편지를 남깁니다. 편지에는 "네가 그 여잘 죽였지?"라는 내용이 적혀 있어, 구정태가 한소라의 집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제3의 인물이 그를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사건을 맡은 강력반 형사 오영주의 수사망도 그를 향해 좁혀오고, 구정태는 스스로 범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구정태는 한소라의 SNS를 통해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며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섭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한소라가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소라는 구정태를 속이기 위해 죽은 척하고, 그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녀는 돈과 관심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악녀로, 구정태의 스토킹을 이용해 자신의 범죄를 덮으려 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국 어두운 장소에서 마주하게 되고, 서로의 진실을 알게 되며 격렬한 대립을 벌입니다. 그러나 이때 경찰이 들이닥치고, 두 사람은 각자의 범행에 따라 체포되어 감옥에 보내집니다.
1년 후, 가석방된 구정태는 세상 밖으로 나오지만, 사람들의 시선에 당황하며 얼굴을 감춥니다. 그는 이제 관음증 환자에서 범죄자로 낙인 찍힌 인물로, 자신을 훔쳐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참교육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이 작품은 스토킹과 범죄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잡한 심리와 인간관계를 그린 스릴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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