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2024) - 스릴러, 액션, 공포, SF 장르

 

주연: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줄거리 리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짙은 안개 속에서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스릴러 액션 공포 SF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예기치 못한 위협에 맞서 싸우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 차정원(이선균)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행정관으로, 이성적이고 계산적인 성격을 가진 합리주의자입니다. 그는 아내를 잃은 후, 딸 경민을 유학 보내기 위해 공항으로 가던 중, 안개 속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됩니다. 단순한 사고가 해결되길 바라던 정원은 국가기밀 프로젝트에 연루된 군인들과 마주치게 되고, 이로 인해 상황은 급변합니다.

정원은 군인들에게 비상 통제를 받으며,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군견을 이용한 구출 작업을 연구하던 중, 살상용으로 변질된 개들이 통제 불능 상태로 탈출하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이 개들은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기 시작하며, 정원과 주변인들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쳐야 합니다.

정원의 길에서 조박(주지훈)은 우연히 그의 차에 기름을 넣다가 불법 렉카 기사임을 알아차리고, 정원을 쫓아 사고가 난 공항대교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정원과 조박은 함께 군견의 공격을 피해 탈출을 시도하게 됩니다.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자인 양박사(김희원)는 개들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재실행하려 하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됩니다. 양박사는 자신의 연구가 불러온 재앙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비겁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지만, 결국 생존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또한, 프로골퍼 심유라(박주현)와 그녀의 언니 미란(박희본)은 공항대교에서 에코들의 공격을 받으며 생존을 위해 싸웁니다. 유라는 언니를 지키기 위해 강단 있는 모습을 보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공항대교에서 벌어지는 재난 상황을 중심으로, 생존을 위한 갈등과 긴박감을 전달합니다. 그러나 군견의 공격이 단순히 사람을 물어뜯는 정도로 그치며, 좀 더 강렬한 공포감을 주지 못한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죽은 줄 알았던 에코 나인이 새끼 개를 살려내면서 도시를 응시하는 모습은 불안감을 조성하며 여운을 남깁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에 대한 애정이나 몰입이 부족하여,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결국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생존에 대한 간절함과 사람들 간의 유대감을 보여주지만, 전반적인 전개와 긴장감의 부족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아쉬운 작품으로 평가됩니다.